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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도 부는 레트로 열풍…中 큰손 텐센트도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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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英스타트업에 투자 결정

출처=앤트스트림아케이드 공식 트위터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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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중국의 'IT공룡' 텐센트가 레트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복고를 의미하는 레트로와 최신 기술인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결합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텐센트는 최근 영국의 스타트업 '앤트스트림아케이드'에 투자했다. 앤트스트림아케이드는 2000여종의 레트로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7.99~9.99파운드에 달하는 한 달 구독료를 결제하면 2000여종의 레트로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식이다.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끼리 경쟁도 할 수 있는 구조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만큼 게임을 즐기기 위한 별도의 장치도 필요 없다.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고, 이용자는 스마트폰이나 PC, 콘솔게임기 등으로 화면만 전송받아 즐기는 식이다. 앤트스트림아케이드의 서비스는 맥, PC, 엑스박스원,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이달 서유럽 출시 이후 올 연말 미국, 나아가 아시아 지역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용자의 접근성을 크게 낮춘 만큼 잠재력도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원, 영상 등의 분야에서 스트리밍 기반의 '구독경제'가 안착하고 있는 만큼 다음 차례는 게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시장 조사기관 IHS마킷은 게임 스트리밍 시장 규모가 지난해 2억3400만달러(약 2735억원)에서 오는 2023년 15억 달러(약 1조 7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앞다퉈 게임 스트리밍에 뛰어들고 있을 정도다.


한편 이번 투자는 시리즈A단계로 런던의 벤처캐피털 햄브로퍼크스도 참여했다. 다만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스티븐 커텀 앤트스트림아케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스트리밍은 게임의 미래"라며 "텐센트가 우리의 잠재력을 알아채고 초기 투자 단계부터 함께 해 큰 영광"이라고 했다. 돔 퍼크스 햄브로퍼크스 CEO는 "레트로 게임은 인구통계학적으로 오래된 게임팬은 물론 젊은 게임팬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들의 아이디어는 정말 환상적"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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