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겨냥한 온라인 금연광고 '인생을 낭비합시다'

온라인 금연광고 '인생을 낭비합시다' 편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최근 젊은 층을 겨냥한 온라인 금연광고 '인생을 낭비합시다'편과 여름철 극장편 금연광고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 금연광고 '인생을 낭비합시다'편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심리를 역이용해 역설적으로 금연을 유도한다. 흡연을 멋있는 행위로 인식해 따라 해보고 싶은 젊은 층에게 흡연으로 인생을 낭비하자고 권유하지만, 결국 '흡연은 인생을 낭비하는 행위'이고 '담배로 인생을 낭비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는 주제로 마무리된다.

젊은 층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이들이 선호하는 음악과 다채롭고 속도감 있는 화면 전환, 유행어 등으로 기존의 금연광고와 차별화했다.

극장편 금연광고는 공포영화 성수기인 여름철에 맞춰 공포영화의 예고편 형식이며, 긴장감 있는 화면과 배경음악으로 구성했다. '금연본능' TV 광고와 연계해 담배의 저주를 끝낼 유일한 방법은 금연본능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금연광고는 젊은 층이 금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목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며 "금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