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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Book] 런던에서 발견한 레코드판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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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그레이그 '바이닐 런던(Vinyl London)'

[Foreign Book] 런던에서 발견한 레코드판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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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12~2013년 무렵부터 런던 레코드판 시장이 부활하기 시작했다. 레코드판에 특화된 훌륭한 새로운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 이러한 경향은 2015년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


지난 2일(한국시간) 출간된 '바이닐 런던(Vinyl London)' 서문에 실린 글이다. 글쓴이 톰 그레이그는 20년 가까이 런던 음반시장을 지켜봤다. 그는 지금 레코드판 시장은 1990년대 초반 이후 최대 호황이라고 말한다. 영국 월간지 'DJ 맥'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레코드판 판매량은 2013년에 비해 다섯 배로 늘었다.

그레이그는 바이닐 런던에서 런던에 있는 60개 독립 음반가게를 소개한다. 음반가게의 주소와 지도, 영업시간, 주로 어떤 장르의 음반을 보유하고 있는지 간략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60개 음반가게를 모두 둘러보며 느낀 각 가게의 매력에 대해 썼다. 주인은 어떤 사람인지, 가게의 구조는 어떤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진작가 샘 멜리시가 찍은 사진을 풍성하게 실어 현장감을 살렸다.


그레이그는 "디지털과 인터넷 시대에도 런던의 음반가게들은 살아남았다. 그들은 여전히 레코드판을 고수한다. 모든 것이 디지털로 통하는 시대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있으며 레코드판의 부활도 그러한 흐름의 일부"라고 했다.


최근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해도 레코드판이 전체 음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다. 그레이그도 레코드판 시장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어려우며 틈새시장으로만 남을 것이라고 인정한다. 그는 다만 레코드판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레코드판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고자 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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