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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화웨이 광고 '정치적'이라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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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페이스북이 미국 정부의 거래 금지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정보통신업체 화웨이의 광고를 "정치적 내용이 담겼다"는 이유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라프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화웨이의 광고 중 일부가 자체 규제 정책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삭제했다.

이 중 하나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주까지 페이스북에 게재됐었는데 "정치와 기술의 결합하는 것"에 대한 경고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광고는 100만명 이상이 이미 시청했고, 특히 인도 지역에서 많이 노출됐다. 페이스북 측은 광고 삭제 이유에 대해 "사회적 이슈나 선거 또는 정책에 대한 광고의 경우 누가 비용을 지불했는지에 대한 고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삭제된 다른 한 광고는 화웨이의 유럽연합(EU) 본부 임원들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이 광고는"화웨이는 최고의 사이버보안에 투자하고 법률적 데이터 보안 요구사항을 준수하고 있다는 강력하고 입증된 실적을 갖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프랑스의 르몽드지가 미국의 EU에 대한 정책 간섭에 대해 경고하는 기사가 담긴 광고도 있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텔레그라프 측에 "그 광고들은 화웨이가 EU에서 정치적 광고물 상영을 허가받지 않았기 때문에 삭제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에 위협을 주는 회사와 미국 회사간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서 서명한 다음 날 화웨이 및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등 미국 회사들은 화웨이의 장비 구매 및 신규 부품ㆍ소프트웨어 공급 등의 거래를 일체 중단한 상태다. 다만 미 상무부는 지난달 19일 기존 제품 유지보수에 한 해 향후 90일간 예외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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