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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경영정상화 물꼬...새마을금고 300억 유상증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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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경영정상화 물꼬...새마을금고 300억 유상증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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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MG손해보험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유상증자로 경영정상화의 물꼬를 틀게 됐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의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4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MG손보에 대한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안 결의에 따라 우리은행·JC파트너스 등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 참여에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MG손보는 이달 5일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사전 예고 통지를 받았다. 경영개선을 위해 금융당국과 지난달까지 약속했던 2400억원의 자본확충 시한을 넘겼기 때문이다. MG손보는 새마을금고 300억원, JC파트너스·리치앤코 등 외부 투자 1100억원, 우리은행 1000억원(리파이낸싱) 등 총 2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안을 지난 4월 금융당국에 제출한 바 있다.


MG손보는 지난해 1분기 RBC(지급여력)비율이 83.9%까지 하락함에 따라 작년 5월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다. 올해 4월에는 유상증자 완료 조건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증자가 미뤄지면서 경영개선명령을 받게 될 상황에 처했다.


긴급 자금 수혈에는 성공했지만 금융당국의 경영개선명령을 피해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때 MG손보에 대한 경영개선명령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MG손보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알려진 그린손보의 전철을 밟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MG손보의 전신인 그린손보는 2012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 후 경영개선명령을 받았고, 이후에도 계속된 자본확충 실패로 주인이 바뀌는 운명을 맞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MG손보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한 만큼 금융당국에서 아주 결정적인 제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명령 유예 정도의 조치를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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