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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법원경매 건수 1만1136건…주거시설 경매 ↑

최종수정 2019.06.10 13:14 기사입력 2019.06.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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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법원경매 건수 1만1136건…주거시설 경매 ↑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건수는 총 1만1136건으로 4월 1만1327건에 비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66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2.9%, 평균응찰자 수는 3.8명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하락한 67.3%를 기록하며 다시 60%대로 밀렸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의 경매 진행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4월(4091건) 2년여만에 4000건을 넘어선 이후 올해 4월에는 5006건, 5월에는 5261건을 기록했다. 전국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가 두달 연속 5000건을 넘은 것은 지난 2015년 3~4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09년까지 1만건을 넘었던 주거시설의 진행건수는 추세적인 물건 수 감소 속에서 2016년부터 3000건대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이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주거시설 진행건수는 지난해 4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 올들어 5000건대에 안착한 것이다.


전체 진행건수에서 주거시설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5월 비중은 47.2%로 4월(44.2%)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2006년 12월에 기록한 48% 이후 13년여만에 최대 수준이다. 2014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줄곧 30%대를 기록했던 주거시설의 비중은 지난해 8월부터 매월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5월 기준으로는 절반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주거시설의 비중이 50%를 넘긴 시점은 2006년 8월(50.7%)이다.

5월 법원 경매 최고가 낙찰 물건은 경남 함안군 칠서면대치리의 공장(2만1771.3㎡)으로 감정가 353억원의 71%인 251억원에 낙찰됐다. 창원 한 향토기업 소유였던 이 공장은 지난해 3월 해당 기업이 어음을 결재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및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면서 경매에 나왔다. 지난해 7월 한 유동화 회사에 의해 경매 개시결정이 내려진 뒤 올해 3, 4월 두 차례 유찰됐다가 5월 2일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 2위는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종교시설(대형 교회)로 감정가의 78%인 180억원에 낙찰됐으며, 3위는 125억원에 낙찰된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목장용지가 차지했다. 3위 물건은 1회차 입찰에서 감정가(123억원)를 소폭 웃돈 가격에 낙찰됐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소재한 한 아파트(119㎡)에 42명이 입찰에 참여해 5월 최다 응찰자 물건에 등극했다. 4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낙찰가는 감정가(6억5700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한 5억2899만원으로 낙찰가율은 81%에 그쳤다. 두 차례 유찰로 최저가가 감정가의 절반인 3억2193만원까지 낮아진데다, 지난해 9월 경매가 진행된 동일 단지 내 유사 규모 아파트의 감정가가 6억5000만원이었다는 점이 경매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요인으로 풀이된다.


응찰자 수 공동 2위는 파주시 금촌동에 소재한 아파트와 전남 고흥군 봉래면의 전으로 모두 35명이 응찰했다. 파주시의 아파트는 감정가를 넘기지 못했던데 반해 고흥군의 전은 1회차 입찰이 열리자마자 감정가(1577만원)의 3배를 훌쩍 넘기는 4977만원에 낙찰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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