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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농부' 박영옥 대표 "10년 투자한 참좋은여행, 이번 일로 더 단단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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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 참좋은여행 주식 28만6000주 추가 매입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코스닥 상장사 참좋은여행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박 대표는 7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참좋은여행 주식 28만6000주(주당 5983원)를 추가 매수했다"며 "발행주식총수의 2% 수준"이라고 밝혔다. 1주당 취득단가가 5983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지분 투자 규모는 약 17억원 수준으로 계산된다. 이번 투자로 박 대표의 참좋은여행 지분율은 10.80%로 올라서게 된다.


박 대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객과의 신뢰가 쌓여 더 큰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해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 주가는 헝가리 유람선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 크게 하락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5.72% 내린 6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에는 6700~6800원 선에 머물렀다. 박 대표는 "큰 사고다 보니, 노이즈에 대한 단기적인 기관투자가들의 로스컷(손절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박 대표는 2008년 참좋은여행 지분 6.81%(67만2778주)를 매입한 이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당시 매출액 346억원 규모의 회사였던 참좋은여행은 10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참좋은여행의 매출 규모는 650억원 수준이다.


그는 "회사가 10년간 큰 폭 성장하다 이번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를 계기로 자사 판매상품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고객에게 안전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더 단단해 지는 회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참좋은여행은 이달 1일 10년 이상된 버스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여행상품의 안전강화를 위한 조치다. 또 유람선 투어 등 자사 여행상품 전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선박 승선 등 안전 방침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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