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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 공동성명서 '자유무역' 빠질까…조정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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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번 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공동성명에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포함될 수 있을 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NHK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최근 무역갈등의 배경인 경상수지 불균형을 둘러싼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의장국인 일본은 무역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자유무역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공동성명 내 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만 자유무역의 정의를 둘러싼 각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조정에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현재 중국과 EU국가들은 미국발 관세전쟁을 염두에 두고 보호부역주의에 대항하는 내용을 성명 내 포함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중국이 글로벌 기업들에게 강제적으로 기술이전을 강요하는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NHK는 "경상수지는 상품의 수출입뿐 아니라 서비스거래, 투자 배당 등을 포함한 자금 흐름"이라며 "일본이 경상수지를 주제로 삼는 것은 미국에서 문제로 삼는 무역적자가 일본의 적극적인 투자의 결과이기도 하다는 점을 호소함으로써 미국측의 이해와 냉정한 대응을 요구하고자하는 목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선진 7개국(G7), 유럽연합(EU) 의장국, 신흥시장 12개국 등으로 구성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오는 8~9일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며 한국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다. 올해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리스크 대응, 고령화, 국제조세, 금융이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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