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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대표 "마법같은 것 만들 기회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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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패스트컴퍼니 '가장 창의적인 기업인 100인'에 선정
"쿠팡, 한국인의 삶을 바꾼 회사"
김범석 대표 "쿠팡 없이 산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드는게 목표"

쿠팡 김범석 대표 "마법같은 것 만들 기회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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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김범석 쿠팡 대표가 미국 경제 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선정한 ‘가장 창의적인 기업인(Most Creative People in Business) 100인’에 선정됐다.


24일 쿠팡은 전세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활약하는 100명의 영향력 있는 기업인으로 김범석 대표가 구글, 애플, 리바이스 등 글로벌 기업인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패스트컴퍼니는 "김범석 대표가 이끄는 쿠팡이 한국인의 삶을 바꿔놨다"고 평가했다.

김범석 대표는 "한국인들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일하고 평균 출퇴근 시간으로만 58분을 쓴다"며 "우리는 마법같은 것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항상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패스트컴퍼니는 한국인들의 긴 노동시간 속에서 쿠팡이 간편한 주문·배송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패스트 컴퍼니는 "쿠팡은 자정 전에만 주문하면 오렌지부터 노래방 마이크에 이르는 200만여개 상품을 다음날 오전까지 배송함으로써 한국인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김범석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쿠팡 없이 산다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이런 목표를 이루려면 조금씩 고객 경험을 개선해서는 부족하고 고객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나가야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그래서 쿠팡은 항상 이 목표를 가슴에 새기고 새로운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고객의 삶을 더 쉽고 편하게 만들겠다는 의지야말로 우리의 혁신을 탄생시키는 영감의 원천"이라고 덧붙였다.


쿠팡 이용자들은 자정 전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 날 배송받고 오전에 주문한 상품은 당일에도 바로 받아볼 수 있다. 간단한 반품 과정도 호응이 높다. 쿠팡은 2018년 콜드체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신선식품도 다음날 오전까지 배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와 함께 쿠팡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추천엔진 기술로 함께 팔린 적 없었던 상품을 이용자에게 추천해주고 대규모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트래픽이 2배 이상 급격하게 늘어나도 대응할 수 있다.


쿠팡은 구매, 보관, 배송의 모든 단계를 직접 운영하면서 상품 포장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 하루 수백만 개의 상품을 배송하는 쿠팡은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의 상품을 종이상자 없이 배송한다. 포장을 줄여 쓰레기를 처리하는 불편함을 덜고 트럭의 적재 효율을 높여 운행량을 줄였다. 쿠팡은 60여개 배송 허브를 연결하는 자체 배송망을 구축했고, 쿠팡의 배송 건수는 지난해에만 10억건을 넘어섰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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