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이마트 통해 출시돼 보름 만에 9000대 판매
샤오미, 새 색상 더하고 알뜰폰 출시 통해 재출시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샤오미가 ‘레드미 노트7’ 인기에 힘입어 유통처를 롯데하이마트에서 알뜰통신사로 확대한다. 샤오미는 15일 CJ헬로와 KT엠모바일을 통해 레드미 노트7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레드미 노트7은 지난달 15일 롯데하이마트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최초 국내 출시됐다. 보름 만에 판매량이 9000대에 육박하는 등 자급제 외산폰으로서는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앞서 레드미 노트7은 예약판매 첫날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매장에서 초도 물량 1500만대를 소진하기도 했다.
샤오미의 국내 총판인 지모비코리아는 유통처 다각화를 통해 레드미 노트7 재출시 효과를 노린다. 레드미 노트7의 새로운 색상 ‘네뷸라 레드’도 추가했다. 샤오미는 “스페이스 블랙과 넵튠 블루에 이어 소개되는 네뷸라 레드는 아름다운 그라데이션 디자인으로 전 세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릴 만큼 국산폰의 장악력이 큰 곳이다. 중국 1위인 화웨이도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렸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런 시장에서 샤오미가 성과를 내는 것은 가성비 때문이다.
레드미 노트7의 가격은 24만9000원이지만 6.3인치 대화면, 듀얼 카메라 등 40만원대 이상의 성능을 갖췄다. 지모비코리아의 정승희 대표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비용을 절감해 훌륭한 제품을 정직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샤오미의 미션"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미 노트7은 19.5대9 비율의 6.3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10'보다 0.2인치 크고, '갤럭시S10+'보다 0.1인치 작다. 후면에는 4800만ㆍ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싱글 카메라를 품었다. 스마트폰 두뇌로는 삼성전자가 50만원대 '갤럭시A9'에 장착한 퀄컴의 '스냅드래곤660'을 채택했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다.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앞뒤가 똑같은 USB-C 타입을 지원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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