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축구장 3개 길이의 초대형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가 승객과 승무원 5396명을 태우고 14일 오전 전남 여수 신항에 닻을 내렸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의 입항은 지난 2012년 여수 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 이래 최대 규모다.
2017년 4월 운항을 시작한 프린세스 호는 길이 330m, 높이 66m, 폭 38m, 14만4000t 규모로 프린세스크루즈사가 8000억원을 투자해 건조한 호화 크루즈다.
이날 여수 신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오후까지 여수엑스포공원을 비롯한 여수시 일원과 순천만 습지를 탐방한다.
여수시는 여수엑스포터미널과 이순신 광장을 운행하는 승무원 전용 셔틀버스를 투입했다. 여수엑스포역·이순신광장·오동도 관광안내소에는 중국어 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박람회장 내에는 특산품 판매대와 플리마켓을 설치했고 KEB하나은행과 농협의 협조를 받아 환전소 2곳도 설치했다.
순천시도 여수 신항과 순천만습지를 오가는 셔틀버스 40대를 투입했다.
순천만습지에는 중국어 안내 게시판, 농특산품 홍보관 운영, 환전소 등을 준비하고 순천만 습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이날 오후 7시 여수항을 출항해 제주를 거처 모항인 대만 기륭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여수항에 입항 예정인 국제 크루즈 관광객은 7항차에 1만 5000여명으로 지난해 6785명보다 두 배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항 노선도 대만 5항차 1만3000명, 일본 1항차 1300명, 미국 1항차 7000명 등으로 다양하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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