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대신증권 이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대비 8% 내린 3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CJ제일제당은 올 1분기 매출액이 5조178억원, 영업이익이 1791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332억원과 대신증권이 추정했던 2492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한유정 연구원은 "가공식품 부문은 가정간편식(HMR)과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액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42% 성장했음에도 주요 원재료인 농수산물 가격 급등 부담 지속으로 영업이익률이 3~4%포인트가량 떨어졌고, 생물자원 부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구제역 확산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가공식품 사업 부문 매출 성장을 주도하는 HMR 및 글로벌 가공식품 성장이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아미노산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0.0%로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관건은 재무구조 개선과 해외 사업 시너지"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 3월부터 연결에 편입될 슈완스컴퍼니의 올 예상 매출액은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482억원 수준이지만 추후 슈완스컴퍼니의 영업, 유통 플랫폼을 활용 및 미국 전국 거점 최적화로 영업 채널 확대 등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관련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실적 추정치에 반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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