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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꿈틀, 신규 수요는 여전…주택담보대출 더 늘까

최종수정 2019.05.03 11:40 기사입력 2019.05.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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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인집단대출 2조 늘어…5대銀, 가계대출 증가폭 중 56% 차지
'핫'했던 신규 분양 시장 중도금 납입 회차 도래 등으로 ↑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기존 주택 시장은 위축됐지만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지난해 신규 분양 시장이 '핫'했고 올해도 분양 시장 열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집단대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


개인집단대출이 지난달 2조원 가까이 증가하며 가계대출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신규 주택 수요가 여전히 높고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어 향후 가계대출 증가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ㆍKB국민ㆍKEB하나ㆍ우리ㆍNH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3조3779억원) 중 개인집단대출(1조9120억원 증가)이 차지하는 비중은 56.6%를 기록했다. 지난 2월 34.6%, 3월 50.7%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가계대출은 크게 주택담보대출(개인집단대출 포함)과 개인신용대출로 나뉜다. 주택담보대출에는 기존 주택에 대한 대출과 신규 주택에 대출 등이 있는데 개인집단대출은 통상 신규 주택에 대한 대출, 예컨대 아파트 분양 또는 재건축ㆍ재개발시 이주비 또는 중도금을 일괄취급하는 대출을 의미한다. 지난해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중도금 납입 회차가 도래하면서 개인집단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의 경우 통상 3개월 단위로 회차별 납입하는데 지난해 이뤄진 분양의 납입 회차가 도래하며 집단대출이 증가한 측면이 있다"며 "올해도 분양 시장의 열기가 지속돼 앞으로 집단대출이 꾸준히 증가할 수 있고,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은 꿈틀, 신규 수요는 여전…주택담보대출 더 늘까

주요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지난 1~3월 1조~2조원대를 기록하다가 4월 3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잔액 기준 415조7615억원이다.

기존 주택을 포함한 전체 주택 가격 약세도 둔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금융위원회가 최근 8ㆍ2대책 이전 조정지역에서 분양받은 아파트의 중도금 집단대출을 잔금대출로 전환할 경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60%로 적용해야 한다고 은행권에 통보한 것은 집단대출 증가폭을 제한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은행권은 8ㆍ2대책 이전에 조정지역 아파트 분양시 LTV 70%까지 잔금 대출을 허용해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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