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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0년간 한국 찾은 외국인 환자 226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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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외국인환자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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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38만명가량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국내 방문 외국인 환자가 37만8967명으로 전년(32만1574명) 대비 17.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일시 감소했던 외국인 환자 수가 2016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면서 2009년외국인 환자 유치 허용 이래 최고 실적을 거뒀다. 이로써 2009년 이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누적 226만3089명에 달했다.

외국인 환자는 국내에 거주(외국인 등록 또는 국내 거소 신고)하지 않는 외국인으로,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상태에서 진료받은 환자를 말한다.


지난 2009년 외국인 환자 국내유치를 허용한 이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거의 해마다 늘고 있다. 2009년 6만201명에서 2010년 8만1789명, 2011년 12만2297명, 2012년 15만9464명, 2013년 21만1218명, 2014년 26만6501명, 2015년 29만6889명, 2016년 36만4189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 현황에 따르면 190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았다. 국적별로는 중국 11만8310명(31.2%), 미국 4만5213명(11.9%), 일본 4만2563명(11.2%), 러시아 2만7185명(7.2%), 몽골 1만442명(3.7%)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일본, 동남아(태국·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환자가 많이 증가하는 등 대부분 국가가 늘었다. 특히 중국인 환자는 전년보다 18.5% 증가해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영향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국가는 전년보다 4.8% 감소했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 통합 진료가 약 9만명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했다. 이어 성형외과(14.4%), 피부과(13.7%), 검진센터(8.9%), 산부인과(5.3%) 등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37.5%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25.0%), 상급종합병원(21.3%), 병원(10.2%)이 그 뒤를 이었다.


김혜선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기존 유치 국가와의 안정적 채널을 유지하면서 신남방·신북방 국가에 대한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시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환자 유치활동과 연계해 의료서비스·제약·의료기기 등의 의료 해외진출 시장도 함께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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