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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지속성장 위해 열린 학습·유연한 조직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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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GS그룹 2019년 2분기 임원모임 개최

허 회장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지식 받아들여야"

강원지역 산불 피해 주민과의 상생도 강조


▲허창수 GS 회장

▲허창수 GS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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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한 때 시장을 주도했던 기업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사라지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우리가 쌓아온 노하우와 성공방식이 새로운 환경에서도 효과적일지 의심해보고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허창수 GS 회장은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S타워에서 열린 2019년 2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처럼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계열사 대표이사(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허 회장은 "최근 미·중 무역갈등 지속, 유럽의 경기하강, 브렉시트 합의 지연 등으로 경제성장 전망치가 하향조정 되고 있다"며 "이로인해 우리나라의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수출산업 전망도 밝지 않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공유경제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우리의 일상속으로 들어와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허 회장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 ▲열린 배움의 자세 ▲유연한 조직과 문화 구축을 당부했다.

먼저 허 회장은 "어려울 수록 기본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와 팩트'에 기반한 트렌드 파악, 열린 의사결정 프로세스, 조직 전체의 가치를 우선하는 투명경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허 회장은 "한 때 시장을 주도했던 기업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사라지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며 "우리가 쌓아온 노하우와 성공방식이 새로운 환경에서도 효과적일지 의심해보고 항상 열린 배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고 불확실성이 커질 수록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도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조직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며 "GS도 고객관점에서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으로 변해야 하며, 임원이 앞장서서 이러한 조직을 만들고, 인재 육성에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규 투자와 혁신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해주길 바란다"며 "강원지역 화재로 피해를 입게 된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해 강원 지역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상생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임원 모임에서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미래의 인간'이라는 주제로 경희 사이버대학교 정지훈 교수의 초청 강연도 진행됐다.


AI을 비롯한 IT 기술의 발전이 세계화, 산업 그리고 시장변화를 주도한다는 것이 핵심으로, GS임원들은 이런 변화 속에서 기업이 어떻게 대처하고 향후 신성장동력의 발굴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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