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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환자 917만명…"둘다 앓는 환자 42%는 70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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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환자 917만명…"둘다 앓는 환자 42%는 70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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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 환자 1000만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고혈압·당뇨병 외래 진료 환자는 917만 명으로 전년보다 36만 명이 증가했고, 두 질환이 같이 있는 환자도 전년보다 10만 명이 증가한 194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혈압·당뇨병이 같이 있는 환자 중 70세 이상 고령 환자는 4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고혈압·당뇨병으로 인한 심·뇌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 및 환자 관리의 질 향상을 위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혈압 환자의 혈압약 ‘처방일수율’은 90.5%(330.3일)이고, ‘처방지속군(292일 이상 처방 환자) 비율’은 85.0%에 달했다. 당뇨병 환자의 당뇨약 ‘처방일수율’은 90.6%(330.7일)로 나타나 대부분 약을 꾸준히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젊은 연령층의 처방일수율이 낮게 나타나 고혈압·당뇨병 질환 관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력 저하 등 당뇨병 합병증 위험을 진단하는 안저 검사 시행률도 44.6%에 그쳐, 합병증 검사에 대한 환자와 의료기관의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고혈압·당뇨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라며 "고혈압·당뇨병으로 1개 의료기관에서 약 처방 등 꾸준한 관리를 받는 환자가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보다 입원하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파악돼 단골 의료기관을 정해 꾸준히 진료 받는 것이 치료 결과가 좋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가 양호한 동네 의원을 오는 11일 홈페이지와 건강정보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공개한다. 이에 따르면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은 고혈압 5711개소, 당뇨병 3549개소이며 둘 다 잘하는 의원은 2342개소로 나타났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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