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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별세…한진그룹 경영권분쟁 가능성·주가 변동성↑"

최종수정 2019.04.08 16:43 기사입력 2019.04.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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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한 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진그룹 본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한 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진그룹 본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한진그룹 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물론 주가 변동성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별세: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란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송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한진 , 대한항공 , 한국공항 , 진에어 한진칼 의 지배구조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진칼은 국민연금 및 KCGI로부터 지분 견제를 받고 있다. 조 회장 별세가 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직전 공시일인 지난해 12월31일 조 회장 일가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8.95%다. 조 회장 지분이 17.84%로 가장 크다.

조 회장 부인 이명희 씨나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등 3남매 등에 지분이 상속되면 상속세를 내야 한다.


송 연구원은 "상속세율이 50%라 가정하면 한진칼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0.03%로 KCGI와 국민연금의 지분율을 합친 20.81%보다 적다"며 "상속세 관련 할증 및 실제 세금납부를 위한 현금 조달 여부 등 구체적인 대응과 관계없이 지분만으로도 최대주주 위치를 위협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분구조 취약성이 존재했던 한진 및 한진칼의 지난 주주총회가 원만하게 사측 제안 안건이 통과된 채 끝났던 사실을 고려하면 잠재적으로 (조 회장 일가에) 우호적인 주주도 일정 부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주가 변동 폭은 당분간 커질 것으로 봤다. 그동안 한진칼의 주가는 경영권 분쟁에 베팅했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하락해왔고, 주주행동주의 형태로 전개돼왔기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조 회장 별세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도 상·하방 변동 폭이 커질 수 있게 됐다"며 "지분율 매입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겨 주가 상방 변동 폭이 확대될 수 있고, 반대로 (조 회장 일가가) 경영권 위협을 느끼면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식으로 우호세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시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주가 하방 변동 폭도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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