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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채현일 영등포구청장“도전과 응전의 한민족 역사 되새겨 ‘활력 넘치는 영등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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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맞아 중구 상해 임시정부 청사 방문 이어 3월1일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3.1독립선언서’ 낭독, 3월29~4월1 직원 등 153명과 139km '국토대장정’ 갖고 독립기념관까지 행군하는 등 '나라 사랑 행보' 잇달아 보여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구청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맞이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이달 1일 독립기념관까지 행군을 하는 등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에 앞서 채 구청장은 지난달 18일 중국 상해 황푸구 소재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 방명록에 ‘3·1 운동 100주년 되는 해! 2019년, 민족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순국선열, 애국독립운동가분들의 고귀한 뜻 이어 받겠습니다’라는 방문글을 남기는 등 올들어 이같은 나라 사랑 행보를 잇달아 열고 있다.

채 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시기”라며 “상해 황푸구는 100년 전 1919년4월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상해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았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또 상하이 황푸구 우호협력체결을 시작으로 영등포구 발전과 도약을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며 특히 금융, 의료, 교육, 문화 등 영등포가 당면한 현안 및 중장기적 비전을 해결해나가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채 구청장은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3월1일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3.1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행사를 가졌다. 채 구청장은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 독립유공자 유족 등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셨다. 함께 한마음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그 어느 때보다 하나 되는 영등포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행사 후에는 직원들과 함께 영등포아트홀에서 뮤지컬 ‘우키시마마루’를 관람했다. 해방의 기쁨을 미처 누리지도 못하고, 그리워하던 가족들과도 만나지 못한 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분들의 통절의 한, 이루지 못한 꿈을 접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채 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 모든 분들의 희생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100년 전 나라사랑, 희생정신을 올곧이 계승하여, 새로운 한반도 평화, 탁트인 영등포를 향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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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채 구청장은 3월29일 오전 구청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맞이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4월1일 독립기념관까지 행군을 이어갔다.


채 구청장은 “탁트인 국토대장정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고 직원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구청, 구의회, 시설관리공단 및 문화재단 등 153명 직원들이 ‘대한, 민국, 독립, 만세’ 네 개 조로 나뉘어 3박 4일 동안 영등포구청에서 천안 독립기념관까지 약 139㎞를 릴레이로 걸으며 가슴 아픈 시기를 기억, 지금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국토를 물려줄 수 있도록 마음속 깊이 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 날인 4월1일은 100년 전 유관순 열사가 아우내장터, 지금의 천안 병천시장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던 날로 유관순 열사 동상 앞에 서부해당화 나무를 심으며 유관순 열사의 꽃처럼 고귀한 희생과 애국심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채 구청장은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힘찬 발걸음을 함께 하며 국토의 소중함을 느끼고 직원 간 소통, 배려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서 얻은 기개와 열정을 가지고 탁트인 영등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는 해이자 '탁트인 영등포'를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해다.


채현일 구청장은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도전과 응전의 유구한 한민족 역사를 되새겨 ‘활력 넘치는 영등포’라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영등포가 대한민국에 역사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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