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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소년 사흘간 열전…美펜싱연맹전이 남긴 것

최종수정 2019.04.07 16:00 기사입력 2019.04.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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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연령, 엘리트·동호인 등 제약 없이 문호 개방
공신력·투명성 담보로 참가자 규모 확대
스포츠 통한 방한관광·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미국펜싱협회와 사단법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이 주최하고 아시아경제가 주관하는 '2019 미국 국제펜싱연맹전'이 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미국과 중국 등 13개국 6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7일까지 3일간 열린다./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미국펜싱협회와 사단법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이 주최하고 아시아경제가 주관하는 '2019 미국 국제펜싱연맹전'이 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미국과 중국 등 13개국 6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7일까지 3일간 열린다./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5~7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미국국제펜싱연맹전(IRC)은 세계 유소년 선수에게 국제대회 규모의 경기 경험을 제공했다. 전문선수 육성에 무게를 둔 우리나라 체육시스템에는 변화를 시도할만한 선례를 남겼다.


미국펜싱협회와 사단법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이 주최하고, 아시아경제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북미컵(NAC)의 지역연맹전이다. 전문선수와 동호인의 구분 없이 모든 참가자에 문호를 개방하는 미국의 대회 운영 방식을 전파하기 위해 만 10세 이하(Y-10)부터 고등부(주니어)까지 유소년 레벨의 경기만 분리, 다른 나라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처음 개최권을 따냈다.


미국 국적의 선수들은 이 대회들을 통해 랭킹 포인트를 쌓으면서 향후 국가대표 선수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미국 이외 국가의 참가자들은 다양한 국적의 또래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파악할 수 있고, 입상 실적이 있을 경우 희망자는 펜싱부를 운영하는 미국 명문대 진학에서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미국펜싱협회와 사단법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이 주최하고 아시아경제가 주관하는 '2019 미국 국제펜싱연맹전'이 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미국 국제펜싱연맹전(IRC)은 전문선수와 동호인의 구분 없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로 국내에서는 첫 개최다. 이 대회를 통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미국의 체육시스템을 엿볼 수 있고, 펜싱 유망주들이 여러나라의 또래 선수들과 친분을 쌓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만 10세 이하 어린이부터 고등학생(주니어)까지 유소년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중국, 홍콩, 싱가포르,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이탈리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3개국에서 유소년 선수 600여명이 출전했다./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미국펜싱협회와 사단법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이 주최하고 아시아경제가 주관하는 '2019 미국 국제펜싱연맹전'이 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미국 국제펜싱연맹전(IRC)은 전문선수와 동호인의 구분 없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로 국내에서는 첫 개최다. 이 대회를 통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미국의 체육시스템을 엿볼 수 있고, 펜싱 유망주들이 여러나라의 또래 선수들과 친분을 쌓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만 10세 이하 어린이부터 고등학생(주니어)까지 유소년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중국, 홍콩, 싱가포르,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이탈리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3개국에서 유소년 선수 600여명이 출전했다./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미국펜싱협회와 사단법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이 주최하고 아시아경제가 주관하는 '2019 미국 국제펜싱연맹전' 2일차 경기가 6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미국 국제펜싱연맹전(IRC)은 전문선수와 동호인의 구분 없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로 국내에서는 첫 개최다. 미국과 중국 등 13개국에서 유소년 선수 600여명이 출전했다./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미국펜싱협회와 사단법인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이 주최하고 아시아경제가 주관하는 '2019 미국 국제펜싱연맹전' 2일차 경기가 6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미국 국제펜싱연맹전(IRC)은 전문선수와 동호인의 구분 없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로 국내에서는 첫 개최다. 미국과 중국 등 13개국에서 유소년 선수 600여명이 출전했다./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주니어 여자 에페 종목에 출전한 왕 준야오(홍콩) 선수는 "참가 자격에 제한 없이 여러 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대다수 선수들은 학업을 충실히 하면서 방과 후 클럽에 가서 펜싱을 배운다. 운동을 취미로 여기면서도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선수 못지 않은 체계적인 훈련과 준비를 한다.


여자 플뢰레의 진시아 선수(예송중)는 "학교를 마치고 어학 학원도 다니기 때문에 훈련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다른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클럽에서 강도 높게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체육의 정상화와 생활체육을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고 부르짖는 우리 체육계의 지향점이 이곳 참가자에게는 일상인 셈이다. 나아가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주도로, 등록된 선수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선수 위주의 대표 선발전이나 국내 유력 대회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데도 참고가 될 수 있다.

정규영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 회장은 "IRC처럼 국적이나 연령, 출신지에 관계 없이 누구나 참가하는 오픈대회를 만들 경우 출전 선수 규모가 커지고 경쟁도 치열해진다"며 "이를 통해 대회의 공신력과 투명성이 보장되고, 경기단체의 재정 자립도를 높여 각 종목의 지도자와 행정 전문가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이 6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 미국 국제펜싱연맹전'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을 상대로 한국의 관광정보와 문화 등을 홍보하고 있다./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이 6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 미국 국제펜싱연맹전'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을 상대로 한국의 관광정보와 문화 등을 홍보하고 있다./인천=김현민 기자 kimhyun81@



실제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플뢰레, 에페, 사브르 등 각 종목·연령별 경기마다 20만원 안팎의 참가비를 내고 항공료와 체류비까지 지불하면서도 기꺼이 경쟁에 참여했다.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이탈리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3개국에서 유소년 선수 600여명이 출전했다. 지도자뿐 아니라 학부모까지 더해 누적 인원은 약 15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해외 선수와 가족들이라고 주최 측은 추산했다.


이는 스포츠를 통한 방한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송도 인근의 호텔 등 숙소는 일찌감치 동났고, 이들이 체류하면서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상가 인근의 도로변이 차량으로 붐볐다. 미국펜싱협회 관계자는 "주변 식당에 여러나라의 음식이 잘 갖춰져 있고, 숙소나 지역을 이동할 때도 한국인들이 휴대전화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줘서 도움을 받았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다시 한국을 찾는다면 유명한 관광지나 명소를 보다 많이 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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