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강원 일대 산불로 525㏊ 잿더미…축구장 735개 크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5일 오전 화마가 휩쓸고 간 강원 속초시 한 폐차장이 폭격을 맞은 듯 완전히 소실돼 있다./사진=유병돈 기자

5일 오전 화마가 휩쓸고 간 강원 속초시 한 폐차장이 폭격을 맞은 듯 완전히 소실돼 있다./사진=유병돈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고성·속초)=이관주 기자, 유병돈 기자] 강원 고성군과 강릉시·인제군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525㏊(525만㎡)에 달하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피해면적으로 보면 여의도의 약 1.5배, 축구장 735개가량 규모에 달한다.


5일 강원도현장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피해면적은 고성·속초와 강릉 옥계·망상이 각각 250㏊, 인제 25㏊로 집계됐다. 강릉산불은 당초 피해면적이 110㏊ 정도로 파악됐으나 집계 과정에서 두 배 넘는 250㏊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산불로 확인된 인명피해는 고성산불로 사망 1명, 강릉에서 중상자 1명과 경상자 33명 등 3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피해가 컸던 고성·속초에서는 주택 125채와 창고 6채, 비닐하우스 5개동이 소실됐다. 강릉에서는 주택 56채에 불에 탔고, 인제에서는 창고 1개동과 비닐하우스 4개동, 건물 1개동이 전소됐다.


소방·산림·군·경 등 진화 당국은 이날 오전 6시께 날이 밝자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고성은 주불 진화가 완료된 상태로 잔불에 의한 재발화를 막기 위해 추가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릉과 인제 산불은 현재까지 각각 40%, 6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등 5개 시·군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