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시, IS 물러간 '해방도시' 모술에 도서 1079권 기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티그리스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 이라크 모술(사진출처=AP연합)

티그리스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 이라크 모술(사진출처=AP연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Mosul)에 도서관 건립을 지원한다. 4대 문명의 발상지인 티그리스강 유역의 모술은 한때 경제수도로 번성했으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점령 이후 민간인 학살 등 고초를 겪었다.


박원순 시장은 4일 오전 시청 집무실에서 하이더 쉬야 알바락 주한 이라크 대사에게 도서관 건립을 위한 도서 기증서를 전달한다. 기부 도서는 서울도서관 소장도서 441권, 시 발간도서 576권, 별도 구매도서 62권 등 총 1079권이다. 시 관계자는 "모술시가 IS 지배에서 해방된 2017년 7월9일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1079권을 기증한다"고 설명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에 자리한 모술은 지난 2014년 IS의 기습 점령 이후 극단주의 단체의 거점 도시로 전락했었다. 3년간의 점령 기간 동안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 학살, 공개 처형, 재산 탈취와 고대 유물 파괴 등의 범죄가 횡행했다. 이후 이라크 정부군의 9개월에 걸친 탈환 작전으로 2017년 7월 IS로부터 해방됐다.


인구 200만명이 넘는 대도시였던 모술은 지금도 기반시설 파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파괴된 도시 재건에 힘쓰는 모술 시민들에게 보내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도서 기증이 양국 우호 관계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