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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 거래량, 전·월세 10분의 1"…재건축 21주 만에 반등

최종수정 2019.03.29 13:00 기사입력 2019.03.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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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 거래량, 전·월세 10분의 1"…재건축 21주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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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송파구 잠실 일대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급급매물이 거래되며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매매 거래량이 바닥 수준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어 상승 반전까지 시일이 더 필요한 분위기다.


한편 실수요자가 쏠린 임대차 시장은 봄 이사철과 입주물량 확대에 따라 올 1분기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2018년 1분기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 1분기 매매 거래량(3월28일 기준)은 5039건에 그쳐 전·월세 거래량의 9.6% 수준, 작년 1분기 매매 거래량 대비 1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안정세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19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5% 올라 21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추격매수는 제한적이어서 본격적인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해석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신도시, 경기·인천의 매매가격도 각각 -0.03%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하락세를 유지했다. 서울이 0.03%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8%, 0.03% 떨어졌다.


서울은 양천(-0.13%), 강동(-0.09%), 마포(-0.09%), 도봉(-0.06%), 서초(-0.05%), 용산(-0.05%), 강남(-0.04%) 순으로 떨어졌다. 양천은 누적된 매물에 수요가 붙지 않으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목동신시가지10·13단지가 1000만~2500만원 떨어졌다.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2차, 고덕동 배재현대 등이 1000만~5000만원 하락했다. 마포는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가 1000만원, 상암동 월드컵파크5·6단지가 7500만~8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송파(0.04%)와 구로(0.04%)는 상승했다. 송파는 급급매물이 거래된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엘스 등이 1500만~5500만원 올랐다. 구로는 저평가된 소형 물건들이 거래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8%), 위례(-0.08%), 분당(-0.03%), 중동(-0.02%) 등이 떨어졌고 이외 지역은 보합을 나타냈다. 평촌, 위례 등을 중심으로 매물이 적체된 가운데 거래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평촌은 평촌동 꿈건영5단지, 꿈동아, 호계동 무궁화금호?경남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위례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호반베르디움이 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50%), 광명(-0.24%), 양주(-0.17%), 의정부(-0.14%), 고양(-0.07%), 화성(-0.07%) 순으로 하락했다. 과천은 공시가격 발표와 재건축 사업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과천주공 8·9단지 사업지연 우려감에 1500만~3500만원 떨어졌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13단지, 철산한신이 1000만~3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안산(0.04%), 용인(0.03%) 등이 올랐다. 안산과 용인은 몇몇 단지의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상승했다. 안산은 고잔동 주공5단지가 750만~1000만원, 용인은 구갈동 힐스테이트기흥과 상현동 만현마을2단지IPARK가 500만~2500만원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하락했다. 양천(-0.14%), 강동(-0.12%), 서대문(-0.11%), 관악(-0.09%), 중랑(-0.08%), 도봉(-0.07%), 서초(-0.07%), 강남(-0.07%) 순으로 떨어졌다. 양천은 신정동 신트리1단지, 푸른마을2·3단지가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2차,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송파구는 0.10% 상승했다. 잠실동 잠실엘스, 주공5단지,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계약 체결되며 1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48%), 산본(-0.14%), 판교(-0.09%), 일산(-0.06%), 광교(-0.04%), 분당(-0.03%) 순으로 하락했다. 평촌은 관양동 일대에 오피스텔 1500실 가량이 입주하면서 주변 아파트 전세가격도 영향 받는 분위기다.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 평촌동 꿈건영5단지가 10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산본은 산본동 주몽마을대림이 1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의왕(-1.17%), 안양(-0.17%), 포천(-0.09%), 고양(-0.07%), 화성(-0.07%), 안성(-0.06%), 평택(-0.04%), 시흥(-0.04%) 순으로 떨어졌다.


서울 3월 아파트 거래량(1593건, 3월28일 기준)이 2월 수준(1578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지역에서만 국지적으로 급급매물이 거래되는 수준이어서 상승 반전을 이끌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2018년 3월 거래량이 1만3813건 이었던 점을 고려해도 의미 부여가 어렵다"며 "정부의 공동주택 공시 예정 가격 발표에 따른 충격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기 과천, 광명 등 몇몇 지역에서는 매물이 늘어나는 조짐도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 영향에 따라 전반적인 거래량은 늘어났지만 수도권의 대규모 입주물량이 충분히 소화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아파트 입주뿐만 아니라 중형 오피스텔의 입주물량도 주변지역 전세가격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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