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은어가 노니는 탐진강 치어 7만미 방류

탐진강 은어 고갈 막기 위해 ‘2019 장흥 은어 명품화’ 추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장흥군은 22일 탐진강 장흥교 아래에서 지역 초등학생, 어촌계원, 수산업경영인회, 군 해양구조대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어린 은어 7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방류한 은어는 지난해 12월 초 탐진강 수산연구센터에서 부화한 치어를 약 120일간 사육한 것으로, 몸길이는 8~10㎝에 이른다.

장흥군은 탐진강 대표 어종인 은어가 고갈돼 가는 것을 막기 위해 ‘2019 장흥 은어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방류행사에 참여한 지역 초등학생과 수산 관계자들은 미래 탐진강에 은어가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기대하며, 수산자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를 가졌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머지않아 탐진강에서 은어가 마음껏 뛰노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탐진강을 비롯한 지역 곳곳의 웅덩이, 시내와 같은 기초 생태계를 되살리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