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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베이니 "북·미 협상 지속 추진…돌출 행동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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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밝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자료사진.  출처=연합뉴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자료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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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봉수 특파원] 믹 멀베이니 미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실험 재개에 대해 "신뢰 위반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어느 시점에서 마주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대화 지속 방침도 재확인했다.


멀베이니 실장은 17일 오전 폭스뉴스 선데이와 인터뷰에서 "미사일 실험 재개는 일종의 신뢰 위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북한 정권이 미사일 실험을 다시 시작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멀베이니 실장은 그러면서 북ㆍ미 핵협상을 냉전 시절의 고르바초프 -레이건 행정부 사이의 핵무기 군축 협상에 비유하면서 단기간에 결론을 내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2차 북ㆍ미 정상회담 결렬에 대해 "베트남에서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나는 우리가 거래를 하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그 문제의 복잡함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멀베이니 실장은 이어 "양측이 모두 만족하는 합의를 도출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레이건과 고르바초프는 핵무기 문제의 일부만을 해결하는데 여러 번 걸렸다. 한두 번의 만남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타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멀베이니 실장은 특히 대화ㆍ협상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돌출 행동에 대한 경고도 빼놓지 않았다. "논의는 계속될 수 있고 계속돼야 하는데 앞으로 어느 시점에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마주 앉는 것을 예견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만약 그들이 다시 테스트를 시작한다면, 그것은 정말로 실망스러운 사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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