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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몰카 의혹' 정준영 입국…해명도 사과도 없었다(종합)

최종수정 2019.03.13 09:17 기사입력 2019.03.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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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정준영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정준영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해외 일정을 중단하고 12일 귀국했다.


정준영은 이날 오후 6시 3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모자를 눌러쓴 모습으로 나타났다.


정준영은 "카카오톡 의혹 사실인가" "피해자에 대해 할 말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 채 빠른 걸음으로 입국 3분만에 공항을 빠져나갔다. 해명이나 사과의 말은 없었다.


공항을 떠나는 과정에서 몰리는 취재진과 공항 관계자와 몸싸움도 발생했다. 정준영은 대기 중인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떠났다.


정준영의 이번 의혹은 승리의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성접대 의혹은 지난 2015년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 총 8명이 들어가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자신의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지시하는 내용이 공개되며 불거졌다.

해당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접대하기 위해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직원에게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정준영이 이 대화방을 비롯해 다른 지인들과의 대화방에 불법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올린 것으로 파악했다.


전날 해당 내용을 다룬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톡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했다. 이듬해 2월에도 지인에게 한 여성과의 성관계를 중계하듯 설명하고 영상을 약 10개월간 피해 여성이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정준영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정준영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이날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은 정준영 외 입건된 다른 피의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 카톡방 주요 인물 8명을 모두 입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승리는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한편,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유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9월 ‘몰카 촬영’ 혐의로 입건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다만 당시 상대 여성이 '촬영이 몰래 혹은 강제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고소를 취하하고, 해당 영상이 촬영 직후 삭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준영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정준영은 “영상은 올해 초 이 여성분과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합의 하에 장난 삼아 촬영한 것으로 촬영 직후 삭제했고, 몰래 카메라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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