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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3언더파 "5타 차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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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둘째날 플릿우드와 브래들리 공동선두, 강성훈 17위

임성재가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둘째날 18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임성재가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둘째날 18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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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루키 임성재(21ㆍCJ대한통운)의 선전이다.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ㆍ7419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910만 달러) 둘째날 3언더파를 쳐 공동 9위(4언더파 140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키건 브래들리(미국) 공동선두(9언더파 135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등 6명이 공동 3위(5언더파 139타)다.

임성재는 6타 차 공동 33위로 출발해 버디 4개(보기 1개)를 낚았다. 2번홀(파3)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4, 6,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착실하게 파 행진을 벌이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m 버디를 성공시켰다. 선두와는 5타 차, 충분히 우승 경쟁에 가능한 자리다. 임성재는 올해 세이프웨이오픈 공동 4위, 피닉스오픈 공동 7위 등 2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플릿우드가 6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반면 전날 선두였던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는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9위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2언더파를 보태 공동 17위(3언더파 141타)로 올라섰다. 디펜딩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공동 31위(2언더파 142타), 브라이슨 디섐보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이 공동 62위(1오버파 145타)다.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은 버디 1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로 무너졌다. 공동 71위(2오버파 146타)로 떨어져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 역시 공동 85위(3오버파 147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강성훈(32ㆍCJ대한통운) 공동 17위, 안병훈(28ㆍCJ대한통운)이 공동 55위(이븐파 144타)다. 김시우(24ㆍCJ대한통운)는 공동 103위(6오버파 150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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