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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기아차 비상근이사에서 사내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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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정의선 현대차 그룹 수석부회장이 내달 기아자동차의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21일 기아 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기아 비상근이사(기타비상무이사)로서 임기가 끝나는대로 사내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기아 는 다음달 15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기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는 현대차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기아 에서는 비상근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석해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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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이 기아 의 사내이사를 맡게되면 주요 4개 핵심 계열사( 현대차 , 기아 ,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게된다. 핵심 주요 계열사의 사내이사를 맡으며 그룹사를 아우르는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작년말 인사에서 정 부회장은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고위 경영진을 슬림화하고 '정의선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기아 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박한우 기아 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할 예정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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