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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해외생산 무게중심 신흥국으로 이동

최종수정 2019.02.07 13:08 기사입력 2019.02.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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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인도공장 생산 70만대 돌파
기아차, 작년 멕시코 공장 생산량이 미국 생산 추월
기아차 인도공장 가동·현대차 베트남 공장 증설 계획
신흥국 생산기지 확대 전략 가속화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김지희 기자] 지난해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및 중국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생산은 늘어나 현대 기아차 의 해외 생산 무게중심이 신흥국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는 지난해 미국ㆍ중국ㆍ인도ㆍ터키ㆍ체코ㆍ러시아ㆍ브라질 7개 해외 공장에서 전년 대비 0.3% 줄어든 282만9667대를 생산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 는 중국ㆍ미국ㆍ슬로바키아ㆍ멕시코 4개 공장에서 1.9% 늘어난 122만8870대를 생산했다.


현대기아차, 해외생산 무게중심 신흥국으로 이동

현대기아차, 해외생산 무게중심 신흥국으로 이동


지역별 생산 현황을 보면 현대차 의 경우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공장은 늘어난 반면 중국과 미국 공장은 소폭 줄었다. 지난해 인도 공장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71만3108대를 생산했으며 러시아와 브라질 공장도 각각 5.5%씩 늘어난 24만6500대, 19만2855대를 만들었다.


특히 인도 공장은 지난해 설립 이후 최초로 70만대 생산을 돌파하며 중국 공장과의 격차를 좁혔다. 같은 기간 중국 공장은 2.6% 줄어든 80만6214대 생산에 그쳤다. 2016년까지만 해도 중국 공장은 인도 공장의 두 배를 생산할 정도로 상당한 물량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두 공장의 생산 격차는 불과 9만여대 수준까지 좁혀졌다.


기아차 도 지난해 멕시코 공장 생산이 미국 공장 생산량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해 기아차 미국 공장은 18% 줄어든 23만9700대를 생산했으며 멕시코 공장 생산은 29만4600대로 무려 33% 증가했다.

이 같은 현대 기아차 의 생산 전략 변화는 신흥국 위주로 늘고 있는 현지 판매 수치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다. 수요가 점차 둔화되는 미국, 중국시장과는 달리 지난해 신흥시장 판매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 의 지역별 현지 판매는 중국과 미국이 각각 8.6%, 1.1% 줄어든 74만6000대, 67만8000대를 기록한 반면 러시아와 인도, 브라질은 각각 13.3%, 3.1%, 5.9% 증가한 18만대, 54만4000대, 18만9000대였다.


올해도 현대 기아차 기아차 인도 신공장, 현대차 의 베트남 공장 증설 등 신흥국 생산기지를 공격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과거 중국에 집중됐던 해외 판매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여파로 휘청이는 것을 확인하며 신흥시장으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 예정인 기아차 인도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면 현대 기아차 는 인도에 연 10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베트남에서도 현대차 가 공장 증설을 통해 2020년까지 연 1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기아차 는 중국 공장 생산 물량을 동남아시아나 중남미 등 신흥 국가로 수출해 중국 공장 가동률을 높일 계획도 세우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8년 중국에서 생산한 소형 승용차를 이집트와 필리핀 등지로 2만대가량 수출했다"며 "올해도 칠레 등 중남미 지역으로 2만대 이상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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