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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현대건설기계, '박항서 매직'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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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좌)과 이용대 현대오일뱅크 상무(우)가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축구단과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후원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좌)과 이용대 현대오일뱅크 상무(우)가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축구단과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후원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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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현대오일뱅크와 현대건설기계가 축구를 통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 사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축구단과 22세 이하로 꾸려진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박항서 신드롬'이 일고 있는 베트남 축구를 후원함으로써 현대오일뱅크의 윤활유 브랜드 엑스티어(XTeer)와 현대건설기계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 경기는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TV중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윤활유 브랜드 엑스티어가 노출될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타이틀 배너와 A보드 등 광고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엑스티어가 새겨진 응원도구도 대량 제작해 관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현지 대리점과 일반 소비자 300여명을 초청해 단체 관람도 가질 예정이다.

베트남의 윤활유 시장규모는 한국에 비해 3분의1 수준이지만 매년 4% 넘게 고속 성장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고품질 윤활유 제품 시장에 집중한 후 다른 제품군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중저가 윤활유 시장은 국영 정유사가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쉽지 않다"며 "최근 베트남에서 고급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품질 윤활유 시장부터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도 '박항서 신드롬'이 일고 있는 베트남 축구 분위기를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동남아 시장 판매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 베트남 건설장비 시장은 연 1만대 규모지만, 이 중 90% 이상은 중고 장비 매매로 알려져 있다. 최근 환경오염과 안전을 이유로 베트남 정부가 건설장비 연식 규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새 장비 수요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 수요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현재 20% 수준인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시장을 우선 선점한 후 동남아 다른 국가로 영업망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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