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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대상…'A급 기업' 회사채시장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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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등 자금 몰려 유동성 풍부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SK케미칼 , 대상 등 신용등급 A급 기업들이 줄줄이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회사채 시장으로 몰리는 유동성이 풍부해 A급 기업들도 무난히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초 A급 기업 회사채 발행 대기 물량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한솔케미칼 (신용등급 'A', 500억원)을 시작으로 LS전선(A+, 1500억원), 대상 (A+, 500억원), 한솔제지 (A, 700억원), SK케미칼 (A, 1000억원), 대림코퍼레이션(A, 800억원) 등이 회사채 발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공모 자금 확보에 자신감이 붙은 A급 기업들이 주로 회사채 발행 시장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수요예측에서 초과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안 회사채 투자 집행을 하지 못했던 기관 투자가들이 축적된 투자 예비 자금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회사채 물량 확보에 나섰다.

금리 상승에 따른 회사채 투자 손실 위험도 줄었다. AA급 이상 우량 기업으로는 국민연금과 생명보험사 등의 대형 투자기관 자금이, A급 기업으로는 보험사와 공제회, 자산운용사 등의 유동성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회사채 시장 관계자는 "올해 회사채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많은 순상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관투자가들이 한동안 선제적으로 회사채 투자 자금을 집행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A급 기업들도 예정 발행액 이상의 투자 수요를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새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 한솔케미칼 은 500억원 모집에 2450억원의 기관 자금을 모았다.

전날 수요예측을 실시한 LS전선은 1500억원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48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특히 만기 5년짜리 회사채로도 16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수요가 모였다. 당초 5년물을 300억원만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발행액을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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