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부상자 속출로 악재가 거듭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과 맞대결을 펼친다.
키르기스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1위로 한국(53위)보다 한 수 아래지만 116위 필리핀보다는 높다. 올 수비 형태로 경기에 나선 필리핀을 상대로 꽤나 고전했던 만큼 대표팀은 결코 방심할 수 없다.
여기에 대표팀의 악재가 거듭되고 있다. 지난 7일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과 맞대결에서 기성용(뉴캐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기성용은 장기 결장은 피했지만, 일주일가량 휴식이 필요하다. 이어 이재성은 오른발 엄지발가락 부상을 당했고,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재성은 키르기스스탄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권경원(텐진 취안젠)까지 허벅지 통증으로 훈련에서 빠지며, 세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키르기스스탄전에 뛸 수 없다.
또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 김진수(전북)를 대신해 홍철(수원)이 키르기스스탄전에 뛸 확률이 높다. 최근 벤투 감독은 홍철을 따로 불러 상태를 체크하기도 했다. 이외의 포지션에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한편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맞대결은 12일 새벽 1시에 펼쳐진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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