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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김정은 방중 우리정부에 미리 알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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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 방중 효과 2차 북미회담 디딤돌 역할 기대
북미 물밑 접촉도 진행 중
CNN, 美측 방콕, 하노이, 하와이 회담장으로 검토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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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우리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방중이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긴밀하게 소통해 왔고, 충분히 정보를 공유해 왔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 역시 "이번 방중에 대해 동향을 알고 있었고 상황을 파악하는 노력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는 이번 방중과 관련해 북한과 중국이 우리측에 정보를 공개했음 가능성을 의미한다. 우리측에 정보를 공유했다면 미국에도 사전에 공유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방중이 깜짝쇼가 아니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이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전 첫 방중처럼 '깜짝쇼'를 하는 대신 정보를 공유했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이 대화의 판을 깨지 않기 위해 섬세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주요한 외교적인 행사가 있은 직후에는 관련 국가 간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여러 가지 교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한 것도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관계국간 활발한 협의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때문에 우리 정부도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에 큰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방중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서울답당으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해 달라는 바램이다.

김의견 대변인도 "이번 중국과 북한 간 교류가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남북, 북·중, 북·미 교류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그 교류가 각각의 교류와 서로 선순환을 해서 하나의 발전이 또 다른 관계의 진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특히 이번 북·중 교류가 2차 북미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미국 CNN 방송은 이날 미국 측 정상회담준비팀이 태국 방콕, 베트남 하노이, 하와이 등이 2차 정상회담 장소 후보지로 방문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미국이 정상회담 장소 최종 후보를 북한에 아직 전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실무 협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미실무회담이나 고위급 회담 개최를 위한 북미 간 물밑접촉은 지속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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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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