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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경제학회]'넛지 이론' 노벨경제학상 세일러 "비이성적 트럼프, 경제학으로 설명 불가"

최종수정 2019.01.06 21:58 기사입력 2019.01.0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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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갈등, 트럼프 변수 제거해야 행동경제학으로 설명 후 해결 가능"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리처드 H.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리처드 H.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



[애틀랜타(미국)= 아시아경제 김은별 특파원]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리처드 H.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행동경제학)가 "미·중 무역갈등을 행동경제학으로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는 변수를 제거해야(Get rid of) 말할 수 있다"고 5일(현지시간) 답변했다.

세일러 교수는 "보통은 이성적인 상황에서 설명이 가능한 경제학 논리인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며 "넛지(Nudge)로 설명하려면 우리 대통령을 빼고 얘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발언이기는 하지만, 변덕이 심한 트럼프 대통령이 존재하는 한 무역갈등이 해결되기는 쉽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의미를 지닌 영어 단어인 '넛지'는 세일러 교수의 베스트셀러 저서의 제목이기도 하다. 세일러 교수는 이 책에서 넛지를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으로 새로 정의했다.
이날 세일러 교수는 전미경제학회(AEA)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세일러 교수는 "전통적인 경제학을 공부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겠다고 생각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밖에 없었다"며 "많은 젊은 경제학자들이 나를 따라와 준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에 대해서도 "어쩌면 영국은 매우 빠르게 넛지를 채용한 국가일지도 모른다"며 "남을 것이냐, 떠날 것이냐라는 두 개의 결정 중 큰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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