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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하강 우려에 '엔고'…원엔 환율 2년6개월만 최대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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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대비 엔화가치 급등에 원달러 환율도 급등
원엔 재정환율 100엔당 1055.06원에 마감
원달러 환율 1127.7원 거래 마쳐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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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글로벌 경기 하강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3일 원·엔 재정환율은 장 마감 시간에 100엔당 1055.06원에 마감했다. 전일 종가(1027.30원) 대비 27.76원 올랐다(원화 대비 엔화 가치 상승). 2016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장 마감께 달러·엔 환율도 달러당 106.87엔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달러 대비 엔화 가치 상승) 수치다. 엔화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질 때 강세를 나타낸다.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급등하며 원달러 환율도 약 9원 가량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보다 8.7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1125.0원에 개장한 후 꾸준히 상승했다. 오후 2시 45분께에는 1130.1원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 20일(1127.8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장 직전 엔화 초강세가 예견된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이 불거진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시장 불안 심리가 커지며 안전자산에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어두운 중국 경기 전망도 한몫 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의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집계됐다.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 50 아래로 떨어졌다. PMI는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지난달 유로존 PMI도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우려를 잠재우지 못했다. 코스피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6.30포인트(0.81%) 내린 1993.70으로 장을 마감했다.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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