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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떨어지는 서울 집값…5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종합)

최종수정 2019.01.03 17:20 기사입력 2019.01.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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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0.09%↓…8주 연속 내림세

    ▲자료: 한국감정원

    ▲자료: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년 4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 폭을 나타냈다. 8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며 낙폭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달 31일 기준 -0.09%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8월19일(-0.10%) 이후 5년 4개월여 만의 최대 하락률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12일(-0.01%) 이후 8주째 하락세다. 지난주(-0.08%)보다 내림 폭도 확대됐다.

특히 이번주에는 종로구(0%)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16% 하락했다. 지난주(-0.14%)보다 낙폭이 커졌다. 강남구가 -0.25%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송파구(-0.18%)와 강동구(-0.09%)·서초구(-0.08%)가 뒤를 이었다.

마포구도 이번주 아파트값 변동률이 -0.22%로 지난주(-0.06%)보다 하락 폭이 4배 수준으로 커졌다. 양천구(-0.13%)와 구로구(-0.10%)도 평균보다 많이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 부동산 대책 등 정부 규제와 금리인상, 2차 수도권 주택 공급계획, 입주 물량 증가,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하락, 계절적 비수기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종로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종로구는 전반적인 매물 부족으로 호가가 유지되며 보합을 나타냈지만 마포구는 대흥·상수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4구는 전반적으로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지만 잠실 등 일부 지역은 급매물이 누적되며 신축도 하락했다”며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구로구는 구로·신도림동 위주로, 강서구는 투자 수요가 몰렸던 등촌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2%로 하락세가 심화됐다.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겨울방학 이사 수요로 일부 단지가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신규 입주 물량이 늘고 계절적 비수기로 모든 지역에서 보합 및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 팔달구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팔달구는 조정대상지역 효력 발생 전 집을 처분하려는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며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05%로 하락 전환했다.

같은 날 기흥·수지구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용인 역시 이번주 아파트값이 0.11% 내려가며 지난주 보합(0%)에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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