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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년사] 새로운 길 가겠다며 美 결단 압박

최종수정 2019.01.01 12:30 기사입력 2019.01.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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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개발 강조하며 제재 완화 희망
트럼프 결심 강조하며 합의시 과감한 조치 시사
美 반발시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
트럼프는 아직 반응 없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비핵화에 상응하는 미국의 상호조치를 강조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상호 관계에 따라 획기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상황을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이 급물살을 탈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2017년과 같은 중차대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발표 된 후 여러 건의 트윗을 올렸지만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연말 친서를 보낸 것 처럼 자신에게도 연하장을 보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의사를 보이자 마자 즉석에서 환영의 뜻과 함께 수락하는 파격적인 행보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는 셧다운 등 미국 국내 정치 상황이 긴박한 만큼 북핵 문제 보다는 국경 장벽등 국내 이슈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다만 이날 신년사가 미국에 보내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인 만큼 대응방안을 곧 내놓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등이 연이어 북미정상화돰 성사에 대한 지속적인 유화 제스처를 보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해 오다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보낸 친서와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답을 보낸 것이라 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자주 국방을 강조하면서 비핵화, 남북 평화시대 건설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만 미국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오판할 경우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은 미국의 적극적인 협상 태도를 주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고도 보냈지만 자신의 의지가 경제 개발에 있음을 거듭 밝힌 것은 비핵화의 반대급부로 경제개발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읽힌다.

이날 신년사에서 김 위원장은 경제 건설에 대한 강한 열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신년사에서 언급된 전력과 석탄, 철도 산업을 강화하고 의료 수준 확대 등 경제와 사회복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제 경제 제재를 풀어야 한다. 김 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원산갈마관광단지를 빠른 시간내에 완공해 관광객을 받으려고 해도 국제 제재 해제는 필수다. 신년사에 포함된 북한 스포츠 선수들의 해외 대회 출전도 제재와 연관된다.

김 위원장이 남북 관계처럼 북미 관계도 쌍방의 노력에 의해 대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고 한 발언도 눈여겨 봐야 한다. 김 위원장은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으며 대화 상대방이 서로의 고질적인 주장에서 대범하게 벗어나 상호 인정하고 존중하는 원칙에서 공정한 제안을 내놓고 올바른 협상 자세와 문제 해결 의지를 가지고 임한다면 반드시 서로에게 유익한 정착점에 가 닿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심을 강조한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언제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고 한 부분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겠다는 의지이다.

김 위원장은 "불미스러운 과거사를 계속 고집하며 떠안고 갈 의사가 없으며 하루빨리 과거를 매듭짓고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시대 발전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관계 수립을 향해 나아갈 용의가 있다"고도 했다.

다만 전략 군사자산을 한국에 배치하지 말고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미국은 물론 한국내에서도 논란거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미국 언론들도 김 위원장이 언급한 '새로운 길'을 주목하며 우려했지만 대화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김 위원장이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고, 더 많은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제재와 압박을 계속한다면 북한은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WP는 김 위원장이 언급한 '새로운 길'에 대해선 "협상 테이블에서 걸어 나갈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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