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내년 경기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광고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업체 규모 별로는 상위 광고주(99.5)의 경우 온라인-모바일(121.5)을 제외한 모든 매체의 광고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위 광고주(120.4)는 지상파TV(105.1), 케이블TV(106.4), 종합편성TV(101.9), 온라인-모바일(126.8)의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위 광고주(106.2)도 케이블TV(101.8), 종합편성TV(102.7), 온라인-모바일(127.4)의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가정용품(125.0), 미용용품(125.0), 운송장비(120.0) 등에서 지수가 높았다. 특히 가정용품 업종은 라디오를 제외한 매체에서 광고비 증가 전망세를 나타냈다. 운송장비 업종은 내년 기업들의 신차 출시와 전방위 세제지원에 따른 광고비 증액에 따른 광고비 상승세가 점쳐졌다. 반면 내년 3월 상용화되는 5G와 관련한 이동통신사의 광고비 증액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코바코는 이동통신 3사가 관망세가 예상했다고 했다.
한편 KAI 지수는 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다. 600개 기업이 대상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화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수치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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