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포스코가 신성장부문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지난 20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을 신성장부문장에 선임했다. 신성장부문은 기존 신성장사업에서 사장급으로 격상된 신설 조직이다. 오 신임 부문장은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등에서 마케팅과 전략 업무를 담당한 전략통으로 향후 포스코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사업체질 개선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현재 전체 수익의 80%를 차지하는 철강사업 비중을 2030년에 철강 40%, 비철강 40%, 신성장 20%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 특히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 사업으로 키운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사업은 이미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과 양극재를 만드는 포스코ESM을 각각 1대0.2172865 비율로 합병하기로 했다.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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