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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로열층에 키즈존…아이들과 '지역 상생' 두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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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오픈 '스타필드 시티 위례점' 가보니

2층 별마당 키즈·토이킹덤 등 어린위 위한 공간 마련

위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지역 상생서비스 스토어 운영
[르포]로열층에 키즈존…아이들과 '지역 상생' 두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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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입구에 들어서자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뜨는' 캐릭터인 '핑크퐁' 풍선을 들고 삼삼오오 쇼핑을 즐기는 가족들이 눈에 들어왔다. 핑크퐁 풍선의 행렬을 따라 지하 1층에 내려가자 '아기상어' 동요에 맞춰 캐릭터들과 즐겁게 율동을 하는 아이들이 한 무리였다. 화면에서만 보던 캐릭터와 직접 춤을 추는 아이들도 즐거워 보였지만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표정이 더 밝아 보였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이 나흘간의 프리오픈 기간을 끝내고 18일 그랜드 오픈했다. 정식 오픈 첫날 찾은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의 첫 느낌은 '가족ㆍ지역 친화형'이라는 점이었다.

이곳은 CGV, 반려견과 동반 산책할 수 있는 '펫파크',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노브랜드, 각종 브랜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규모가 살짝 작을 뿐 여느 스타필드와 다름없었다. 하지만 아이들과 이곳을 방문한다면 2층에 먼저 가기를 추천한다. 일반적인 유통 시설에서 2층은 핵심 브랜드가 들어서는 로열층이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은 이 로열층에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존을 구성했다. 위례 신도시는 10세 이하 영ㆍ유아의 비중이 14%에 달할 정도로 어린이 인구 비중이 높다.
2층에 위치한 '별마당 키즈'는 책과 친해지길 원하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별마당도서관'을 모델로 한 이곳은 매주 수요일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지능 개발 프로그램과 토요일에는 어린이에게 좋은 동화책 읽기 시간도 마련돼 있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비교적 한가한 평일 오전에 찾는 것을 추천한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관계자는 "주말에는 하루 70~80명의 아이들이 찾는 공간"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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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당 키즈 옆에는 거대한 규모의 완구점 '토이킹덤'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스타필드 키즈'에서는 아이들이 타볼 수 있는 크기의 회전목마가 인상적이었다. 쇼핑을 즐기던 도중 아이들과 차를 한잔 마시고 싶다면 청담동 프리미엄 키즈 카페 '키다모'를 추천한다. 자신의 아이가 키즈 카페에 들어가기에 너무 어리다면 '마리스베이비서클'도 있다. 이곳에는 영ㆍ유아 용품을 비롯, 아기의 월령에 맞는 이유식을 함께 제공하는 '이유식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지역 상생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것. 3층에는 '상생 서비스 스토어'가 자리 잡고 있어 지역 주민이 구두 수선, 사진, 도장, 선물 포장 가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상생박람회를 통해 입점이 확정됐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에 입점한 김종채 대표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에 입점한 김종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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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과 지역 호텔에서 19년간 구두 수선 숍을 운영하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에 입점한 김종채 대표(59ㆍ남)는 위례에 사는 주민으로 스타필드 개장이 지역 불편을 해결해 반갑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역에 쇼핑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 매번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이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입점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장사가 될까 싶었지만 시설이 좋고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라 수익도 만족할 만큼 벌고 있다"며 "이전에는 수선한 구두를 배달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곤 했지만 이곳에 입점하고 나서 근무 환경이 개선돼 아내가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관계자는 "상생스토어의 경우 재계약 조건도 입점 업체에 유리한 구조"라며 "이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지역 상생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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