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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돌아온 가족뮤지컬 '애니' 15일 세종문화회관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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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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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시뮤지컬단이 마련한 송년가족뮤지컬 '애니'가 오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애니는 헤럴드 그레이의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1924)'가 원작이다. 희망을 잃지 않고 항상 웃으며 내일을 꿈꾸는 애니는 11년 후 찾아오겠다는 부모의 편지를 간직하며 고아원을 탈출해 거리를 떠도는 샌디(달봉이)를 만나 희망을 노래한다. 다시 고아원으로 붙잡혀간 애니는 억만장자 워벅스(박광현, 주성중)와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결정하지만 고약한 해니건 원장(변정수, 박선옥)이 진정한 가족을 찾으려는 애니의 계획을 망치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애니는 지난 9월 아역배우 오디션과 10월 첫 대본리딩 현장 공개로 기대를 높였고 현재 공식 개막을 앞두고 출연자들의 막바지 연습이 한창이다.

'미스 해니건' 역을 맡은 변정수가 뮤지컬에 처음으로 도전하고 '워벅스' 역의 박광현은 5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주인공인 '애니' 역은 11살 동갑내기 유시현, 전예진이 맡았다.

김덕남 연출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올렸던 뮤지컬 애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아역배우들의 기량이 너무 출중하다. 객석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했던 송년가족뮤지컬인 만큼 믿고 보셔도 좋다"고 했다. 이번 공연의 무대디자인을 맡은 정성주 무대디자이너는 "시대상을 반영한 무대, 특히 네온간판을 구현하기 위해 높은 제작비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가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7M 높이의 워벅스 저택의 웅장함과 스펙타클한 무대 전환 등 볼거리가 가득한 작품"이라고 했다.
애니는 1976년 미국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 입성해 40년이 넘도록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고전 명작이다. 1977년 제 31회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1982년과 1999년 영화로 만들어져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도 2006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해 이듬해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과 기술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2007년과 2010년, 2011년 공연해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7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애니는 15일 개막해 30일까지 공연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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