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서울시가 최근 체납 지방세 징수를 위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방문했으나 전 씨의 알츠하이머 발병 소식을 듣고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산세까지 합한 전 씨의 미납액 9억 7천여 만원은 서울 서대문구 내 체납액 1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전 씨는 주민세 6170원을 2014년에 이어 올해 또 내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 38 기동팀은 체납한 지방세 징수를 위해 지난달 26일 전 씨의 연희동 자택을 방문했으나 "전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비서관 말에 동산 압류 등의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38 기동팀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국세청에서 올해 신규 체납 통보를 받았으니 방문해서 체납 해소를 독려하려고 갔었다"며 "경호에서 그렇게 막고 있으면 우리가 그렇게 들어가기가 좀 그렇다"라고 밝혔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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