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2018년 발달장애인 기능경진대회(바리스타무분)가 전국최초로 순천 밀알 주간 보호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
허석 순천시장은 “우리시도 발달장애인들에게 앞으로도 각종 대회를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 및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수 밀알 주간 보호센터 센터장은 “이번 대회가 하나의 밀알이 돼 전국에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성숙한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역 인터넷, 방송 등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이번에 참석한 한 발달장애인은 “처음에는 떨렸지만, 많은 격려와 박수를 받으니 용기가 생겨, 더욱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하며, 유명한 바리스타가 돼 아담한 커피 판매점을 운영하는 게 지금은 꿈이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송동호(순천공고,지적3급)군이 받았으며, 우수상은 김성미(밀알센터,지체2급)양, 장려상은 류지욱(순천자립,지적1급)군이 각각 수상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됨으로써, 내년에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민, 관이 함께하는 순천시의 복지 행정 및 밀착형 지원 사업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행사가 연이어져 장애인들의 소망과 희망을 엮어 주는 작은 불씨가 됐으면 한다는 관련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순천시는 발달장애인 기능인들의 발굴된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해 보이며, 적극적이고 발 빠른 행정지원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보인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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