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김종호 회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통해 사의를 표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더블스타로의 인수작업이 마무리되고 회사 경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 졸업 3년만에 다시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위기 상황에서 회장에 선임됐다. 김 회장은 1976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뒤 영업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09~2012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사장 재임 당시 워크아웃을 하던 채권단과 긴밀히 협조해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은 만큼 회장 선임 당시에도 경영정상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한편 후임인 전대진 부사장은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장과 중국 생산기술본부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1984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2014년까지 근무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김종호 회장 선임 당시 함께 금호타이어에 영입됐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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