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색각이상자용 지하철 노선도 개선…테두리·번호 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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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 네이버와 함께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를 개선했다.

서울시는 6일 이와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번 노선도 개선은 서울시와 네이버가 2015년 처음 선보인 색각이상자용 지하철 노선도를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개통에 맞춰 진행됐다.

색각이상자는 색상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운 이들을 일컫는다. 국내에는 약 150만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선도는 색각이상자에게 비슷한 색으로 보일 수 있는 2ㆍ4ㆍ7ㆍ9호선에 별도의 색 테두리가 들어갔다. 환승역에는 각 노선 색상과 번호를 표기해 색각이상자들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노선도는 이날부터 서울교통공사 관할 290개 역사(1∼8호선, 9호선 언주∼중앙보훈병원)에 배포된다. 네이버지도 PC 웹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