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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뒤에는 ‘이재용’ 경영권 승계 문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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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삼성위원회’ 딱지 스스로 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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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어제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결론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이라며 “이 모든 부정과 불공정의 뒤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2월, 바로 이 자리에서 특별감리를 요청한 당사자로서 어제의 결정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자본시장 발전과 재벌개혁의 이정표 하나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이 문제에 집중해온 이유에는 금융시장에서 정경유착과 불공정 거래가 근절돼야 우리나라 자본시장 발전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절박한 생각에서였다”며 “다음으로는 이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삼성은 청와대와 부당거래를 하며 국민의 노후자금이 동원됐고,경제 질서는 심각하게 교란됐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이 그 강력한 기득권을 이용해 정경유착과 부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갈 수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증선위의 결정으로 재벌개혁의 작은 단추는 채워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건은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 혁신의 바로미터라고 몇 번을 강조해 말씀드린바 있다”며 “이제 세간의 삼성을 위한 ‘삼성위원회’ 아니냐는 불명예스러운 딱지를 금융위원회 스스로가 떼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번 증선위의 고의 분식회계 판단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손실을 본 많은 투자자들”이라며 “금융위가 철저하고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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