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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 학교가 아닌가봐?’…수능, 아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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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인 15일 오전 서울 동성고에서 경찰이 수험생을 호송하고 있다./이승진 기자

수능일인 15일 오전 서울 동성고에서 경찰이 수험생을 호송하고 있다./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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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김민영 기자, 이승진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고사장 곳곳에서는 올해도 예년처럼 아찔한 순간이 펼쳐졌다. 짧게는 고교 3년, 길게 보면 중ㆍ고교 6년 동안 수능시험에 매달려 온 우리 학생들의 현실을 감안할 때 아찔하다기보다는 심장이 떨리는 순간이기도 하다.
고사장 입실시간(8시10분)을 30여분 앞두고,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 도착한 한 수험생은 긴급호송 경찰차를 타고 다시 학교를 떠났다. 이 학생은 집에 수험표를 두고 왔다. 고사장 앞에 남은 엄마는 아들이 시간 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애를 태웠다.

15일 오전 8시10분 수능 입실 시간이 완료된 서울 동성고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이승진 기자

15일 오전 8시10분 수능 입실 시간이 완료된 서울 동성고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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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 13분전인 7시57분에는 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성북구 경동고를 가야하는 학생이 학교를 잘못 알고 동성고로 오는 바람에 급히 경차 호송차에 올라타고 고사장으로 떠났다. 반대로 경동고로 잘못 간 학생이 있었는데 이 학생은 입실시간 3분 전에 현장에 도착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는 문이 닫히기 직전 1명이 뛰어들어가 응원나온 타 학교 후배들과 학부모들의 응원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ㆍ탐구(14:50∼16:32), 5교시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치러진다. 올해 수능에는 59만4924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보다 1397명 늘어난 숫자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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