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충남 논산의 한 고교에서 여성 교사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제자1명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뉴스1’에 따르면 2017년 이 고교에 기간제로 근무하던 여교사 A 씨는 지난해 고교 3학년 B 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A 씨와 B 군의 관계를 눈치챈 B 군의 친구 C 군은 A 씨를 상대로 불륜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또다시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결국 여교사는 지난 4월 학교에서 권고사직 처리됐으며, 지난 8월 D 씨와 이혼했다. 또 B 군은 지난해 학교를 자퇴하고, C 군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해당 학생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D 씨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제자 B 군은 잘못을 뉘우치고 자신한테 모든 자료를 넘겨주고 자숙하고 있는데 C 군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면서 “C 군을 지난 8월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에 가정파탄 책임을 물어 3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C 군은 남편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이다. C 군 측은 ‘뉴스1’을 통해 남편 D 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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