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추락 사고로 레스터시티 구단주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구단주 위차이 시왓다나쁘라파가 이목을 끌고 있다.
면세 사업으로 충분한 자본력을 갖추게 된 시왓다나쁘라파는 지난 2010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 레스터시티를 인수했다. 당시 레스터시티는 2부리그인 챔피언십 리그에 속해 있었다. 시왓다나쁘라파는 레스터시티의 체질을 바꿔나갔고, 지난 2016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레스터시티의 리그 우승으로 구단 운영에서도 탁월한 경영 성과를 낸 그는 여세를 몰아 지난 2017년 벨기에 2부 리그에 속한 프로축구팀 OH 루뱅을 추가로 인수했다.
시왓다나쁘라파 회장은 항공업에도 나섰다. 킹 파워는 에어아시아 타이의 지분 39%를 2억2천500만 달러(약 2,570억 원)에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어 킹 파워는 지난 4월 77층 높이의 태국 최고(最高) 빌딩 ‘마하 나콘’(MahaNakhon)을 사들이기도 했다.
한편 BBC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레스터시티 홈구장인 킹 파워 스타디움 인근에서 레스터시티 구단주의 전용헬기가 추락했다. 사고 헬기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탑승자들의 신원과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BBC’는 구단주 가족 측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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