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앞바다서 북한 추정 선박·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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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에서 15㎞ 떨어진 해상에서 북한 선적으로 추정되는 목조선이 백골화된 시신과 함께 발견됐다. 오타루 해상보안부는 21일 오전 7시25분께 주변 해역에서 낚시하던 남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목조선을 발견했다. 해상보안부는 이 배에서 검은색 도색 등 북한 선박의 특징이 확인돼 북한 선적의 배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일본 해안에서는 북한 어선들이 조난해 떠내려 오는 일이 자주 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반도에서 온 선박이 일본에 표류한 사례는 176건에 이른다. 대부분 먼 바다에서 무리해서 원정 어업을 하다가 조난한 선박으로 추정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