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숭용 타격코치, 신임 단장 부임…김진욱 감독 사임

이숭용 kt wiz 신임 단장 / 사진=kt wiz 제공

프로야구 kt wiz가 이숭용(47) 타격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지난 2015년 1군 진입 후 3년 연속 리그 최하위(10위)를 기록하고 올해도 9위에 머물렀다. 이에 임종택 전 단장은 정규시즌 종료 일주일 전 사의를 표명했으며 구단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육성·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팀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창단 처음으로 야구인 출신인 이 단장을 선임했다.

이 단장은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를 거쳐 지난 2011년 은퇴했다. 이후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XTM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

이 단장은 현대 선수 시절 주장을 맡으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4차례 경험한 바 있다. kt에는 창단 후 2014년부터 2018시즌까지 1·2군 타격코치를 담당했다.

또한, kt는 김진욱 감독이 사퇴 의사를 전함에 따라 새 감독도 물색한다. 김진욱 감독은 정규시즌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 김 전 감독은 기술자문을 맡아 팀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구단은 이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감독 적임자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